미술관과 박물관/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설을 병풍으로

윤의사 2018. 10. 9. 16:56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설인 <춘향전>을 그림으로 간략하게 표현하였다.

구전 소설을 8폭에 그리다보니 간략하게 나타냈다.

하지만 그림을 보면 당시 글을 모르던 사람들도 이야기의 전개를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살 수 있는 병풍이 아닐까 한다.



<삼국지연의>의 주요 장면을 4폭 한쌍으로 이루어진 병풍이다.

조선시대 임금들도 자주 어람하였다니,

궁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소설이 아니었을까 한다.

궁중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인기가 있었다.



김만중이 쓴 <구운몽>을 송암이 그린 병풍이다.

유복자였던 김만중이 인현왕후를 옹호하다가

남해로 유배를 떠나, 홀로 계신 어머니를 위해 쓴 <구운몽>이다.

그림만 보아도 이야기의 전개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순서가 뒤바뀌었다.

8,2,3,4,1,6,7,5의 순서이다.

전생에 성진과 8선녀가 만나는 장면이

<구운몽>의 시작인데 8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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