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마오름에 자리하고 있는 평화박물관,
일제가 일본 본토를 지키기 위해 제주의 천혜의 자연과
제주도민을 비롯한 우리 동포들을 핍박했던 장소에
한 개인의 힘으로 만들어 놓은 평화박물관.
일제는 제주도가 일본 본토와 대륙을 연결하는 군수기지의 역할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반드시 제주도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에 대비하여 제주를 군사기지화 하였다.
가마오름에는 미로형으로 총길이가 2km에 이르며 출입구만 33곳인 땅굴 요새가 있다.
평화박물관장인 이영근씨가 340m를 북원하여 일반인들에게
일제의 핍박의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한 개인이 위대한 일을 한 것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이영근관장은
"평화박물관은 한, 일간의 관계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의 비참함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평화"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곳이다.
과거의 비참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평화"를 위해 주변국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만이 한일관계의 복원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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