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땡깡부리다

윤의사 2017. 10. 7. 10:01

지난 9월,

여당의 대표가 야당을 향해 쓴 말인

'땡깡부리다.'는 일본말이다.

"땡깡"은 "てんかん(癲癇)의학용어로 '간질,지랄병'이라고 한다.

한자로 풀면 '전간(癲癎)'으로 '癲(미칠 전)'과 '癎(간질 간)'이다.

아마도 간질 발작이 일어나면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부려

흔히 '생떼를 쓰는 것'과 같기에 '땡깡부리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땡깡부리다.'는 우리 말인  '생떼를 쓰다.'로 써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 여당의 대표가 언론을 통해 일본말을 쓰고 있다.

그들은 말로만 극일인 것 같다.

학교에선 학생들의 언어 사용이 걱정이다.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우리 말을 사용하고

비속어나 외국어의 사용을 자제해야만 한다.

그리고 텔레비젼의 프로그램에서 우리 말의 파괴를 막아야 한다.

'멘털 붕괴'와 같은 용어는 사용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텔레비젼 자막에 버젓이 나오니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제대로 된 우리 말을 지도층이나 텔레비젼에서 사용해야

다가오는 한글날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세종대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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