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우리나라의 볼거리

절의 포장길을 없애자

윤의사 2011. 5. 26. 18:36

요즈음 웬만한 절에 가면 모두 도로가 포장되어있다.

안타깝다.

전통 문화임을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불교가

현대적으로 바뀌면서

아마도 포장된 길로 바뀌었다.

이제 포장된 모든 길을 흙길로 바꾸어야 한다.

전통 문화는 친환경적이어야 한다.

자연스러움도 갖추어야 한다.

사람들에게는 자연을 직접 밟도록 해야 한다.

그것을 불교에서 실천해야 한다.

말로만 친환경을 외쳐서는 안된다.

하루빨리 절길을 흙길로 바꾸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을 사찰로 끌어들일 것이다.

요즈음 사람들은 너무 경직되어 있다.

빡박한 직장 생활 속에서도

심신이 긴장되어

경직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주변의 모든 길이 흙길이 없어서

더욱 그런 것이다.

흙길은 포근한 느낌을 준다.

사람을 경직됨을 그대로 흡수한다.

하지만 포장된 길은 경직된 심신을

그대로 되돌려준다.

그러므로 더욱 사람들의 심신은

경직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들의 경직됨을 풀어줄 수 있는 곳은 오직 사찰밖에 없다.

어서 불교계에서는

사람들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게

흙길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맞이할 분비를 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