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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금은 물을 백 번 끓여서 먹었다면서요?

윤의사 2010. 5. 9. 13:36

물을 잘 마시면 많은 질병까지도 예방하고 치료한다고 한다.

지하수도 없어 고생을 하며 심지어 죽기까지 하는 후진국의 국민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들이 먹는 물은 짐승의 인분과 짐승들이 함께 어울린 곳에 고인 물을 마시고 있다.

이 물을 마신 사람들은 기생충에 쉽게 감염된다.

그들에게서 나오는 기생충은 장이나 뇌를 손상시켜 죽음에 이르게도 하며

살을 팍고 나오기도 하는데 그 길이가 자그마치 1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그들에게 우리가 하루에 100원씩 기부한다면 약품을 사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니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국민들은 참 행복하다.

우리는 얼마 전까지 지하수를 먹었다.

그리고 보리나 옥수수를 넣어 끓여 먹다가

요즈음에는 정수기를 사용하면서 있는 그대로 물을 마신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임금이 마시는 물 중에는 백 번을 끓여서 먹은 적도 있었다.

바로 14대 선조임금이다.

궁녀들이 99번 끓여 식혔다가 선조가 물을 찾으면 끓여 식혀서 진상하였던 것이다.

이를 '백비차'라고 한다.

그러면 이렇게 끓인 물이 정말 건강에 좋을까?

끓인 물은 몸에 빨이 흡수된다고 한다.

또한 물질 대사를 왕성하게 해준다.

그리하여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서 감기와 후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물을 몇 번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니

앞으로는 정수기의 물도  귀찮더라도 몇 번 끓여 마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