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일도 저 하기 싫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다는 뜻의
속담에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이 있다.
그러나 이 속담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사실 감사는 관찰사라고도 한다.
행정, 사법, 군사, 징세권까지 가진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로,
오늘날 각 도의 도지사에 해당한다.
조선시대에 감사는 8도에 파견되었다.
그런데 평양도라는 지역은 없다.
단지 평양이라는 도시가 있을뿐이다.
평양은 평안도에서 감사가 자리잡고 있는 도시였을 뿐이다.
그러므로 평양감사가 아닌 평안감사라고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를 모르고 사람들은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라고 쓰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평양 감사'가 아닌 '평안 감사'로 바꾸어 사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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