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결혼적령기가 지난 처녀를 과년(過年)한 여자라고 한다.
10여년 전만 해도 여자들의 결혼 연령은 25세를 전후한 시기였다.
하지만 오늘날 여자들의 결혼 연령은 점점 더 늦어져 이제는 30세가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과년이란 말에 또다른 뜻이 숨어 있다.
바로 '결혼적령기'라는 뜻이다.
'과년(瓜年)'이라고 썼을 때 해당된다.
오이 '과'를 쓰는데, 오이 '과'를 파자하면 여덟 '팔(八)'이 두 개가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이다.
여덟 '팔(八)' 두 개를 더하면 16이다.
바로 옛날 여성들의 결혼 적령 나이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르키는 과년에는 결혼 적령기를 지난 여자들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결혼적령기에 해당하는 여자를 지칭하기도 한다.
'과년한 여자'가 여자들에게 듣기 좋은 말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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