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한국의 인물 시리즈는 한 권의 책으로 그 인물과 관련된 시대나 역사를 모두 알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따라서 100권의 역사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기보다는 한 권을 정독함으로써 초등학교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그 인물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최고의 지식을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사임당은 조선 시대의 최고 학자인 율곡 이이[李珥]의 어머니로 시· 글씨· 그림에 모두 뛰어난 여성이었습니다. 또한 사대부 부녀에게 요구되는 덕행과 재능을 겸비한 현모양처로 칭송되며 현대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므로 2009년 5만원권 화폐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사임당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그림은 40폭 정도인데, 산수· 포도· 묵죽· 묵매· 초충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즐겨 그렸습니다. 산수에서는 안견파 화풍과 강희안 이래의 절파 화풍을 절충한 화풍으로 넷째 아들인 우[瑀]와 맏딸인 매창[梅窓]에게 전해졌습니다. 현재 글씨는 초서 6폭과 해서 1폭이 남아 있습니다. 신사임당에 초점을 맞추되 율곡 이이의 삶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또한 당시 조선의 사회상과 그 시대의 총체적인 상황과 주요 인물을 모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