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 427

조선시대 방어기지, 읍성

조선시대에는 군사상 중요한 지역에는 읍성을 설치하였다. 특히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읍성을 건설하였다. 읍성의 중요성은 건설하고 나서 5년 안에 무너지면 죄를 삼았으며, 견고히 쌓으면 상을 주는 규정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읍성에는 옹성(甕城 : 출입문을 공격하는 적을 제압하기 위..

아픈 역사, 경희궁

조선시대 5대 궁궐은 정궁인 경복궁을 비롯하여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이 있다. 5개의 궁궐 중 경희궁은 일반인들에게 덜 알려진 곳이다. 다른 궁궐과 달리 경희궁은 입장료를 받지 않음에도 관람객은 방학 과제를 하러 온 몇 명의 학생뿐이었다. 경희궁은 광해군이 만들었다. 경희궁에 살던 사람은 인조의 생부인 정원군이었다. 그런데 집터에서 왕의 기운이 일어난다고 해서 광해군이 빼앗아 궁궐을 지었다. 왕의 기운이 있다고 하는 것은 인조반정으로 정원군의 아들인 능양군이 왕위에 오르니 풍수도참설이 맞기는 맞는 모양이다. 경덕궁으로 불리던 경희궁은 영조 36년(1760), 인조의 아버지 정원군이 원종으로 추존되면서 ‘경덕(敬德)’이란 시호를 받자 경희궁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경복궁의 서쪽에 있어 서궐(西闕)..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어제(5월 28일)와 오늘 경복궁 근정전에서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를 통하여 600년 전 궁중 예술을 재현하였다. 세종대왕은 박연에게 악학별좌라는 벼슬을 내리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음악을 정리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정간보와 종 16개를 2단 나무틀에 매달아 쇠뿔로 쳐서 소리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