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단묘(壇廟)가 있다. . 사직단은 도성의 서쪽에 위치하였다. 조선시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사단은 동쪽에, 직단은 서쪽에 설치하였다. 전통사회에서 곡식을 생산하는 토지와 곡식은 가장 중요하였다. 그러므로 전통사회에서 사직은 종묘와 함께 국가의 근본이었으며, 태조는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1394년에 사직단을 관리하기 위한 사직서를 설치하고, 1395년 경복궁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만들었다. 사단은 국토의 안정을, 직단은 곡식의 풍년을 기원한 것이다. 땅을 나타내는 사단(社壇)은 우리가 밟고 다니는 흙으로 덮여 있지만, 그 안에는 오방색에 따라서 청토(동), 백토(서), 적토(남), 현토(북)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