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가려면 3대가 공덕을 쌓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독도에 10번을 가기를 시도하면 2회 반 정도 입도할 수 있다니 맞는 말인 듯하다. 저동항을 출발한 지 2시간 만에 조상님들의 공덕을 잘 쌓으셨나 보다. 독도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30여 분 남짓.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담기 위해선 그만큼 바삐 움직여야 했다.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 336호다. 섬기린초나 도깨비쇠고비와 같은 이름도 듣기 힘든 식물부터 민들레와 강아지풀 등 약 60여 종여종 식물들이 살고 있다. 또한 노랫말처럼 ‘새들의 고향’으로 독도는 철새들의 쉼터이자 번식터다. 현재까지 약 160여 종의 조류가 관찰될 정도다. 어디 그뿐인가, 독도 앞바다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이기에 ‘황금어장’이다. 한류와 난류에 사는 어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