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울릉도

울릉도 나리분지

윤의사 2022. 10. 1. 15:27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으로 울릉도 유일한 평지이다.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면적 1.5~2.0㎢규모의 나리분지는 화구원 안에 있던 알봉(538m)의 분출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마을이 있다.
옛날부터 이곳에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하여 나리골이라 부르며,

개척 당시 거주민 93호에 500여명이 거주한 적이 있는 울릉도 제1의 집단마을이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로 지붕을 너와로 이은 너와집과 투막집이 있다.

이 집은 울릉도 개척당시(1882)에 있던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너와집으로서 1940년대에 건축한 것이다.
이 집은 4칸 일자집으로 지붕은 너와로 이었다. 큰방, 중간방, 갓방은 전부 귀틀구조로 되어 있는데 큰방과 중간방은 정지(부엌)에서 내굴로 되었고, 갓방은 집 외부에 돌린 우데기(방설벽)를 돌출시켜 별도의 아궁이를 설치하였다.
집주위에는 전부 우데기를 돌리고 앞부분에는 폭을 넓게 잡은 죽담이 있다.

울릉 나리 투막집은 1940년에 세워진 것이지만 울릉도 개척당시(1882)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1986년 12월 11일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가 된나리 투막집은,울릉도의 귀중한 문화재 자료로제182호는

북면 나리 117-4번지와 , 제183호는 북면 나리 307번지 외 두필지가 있으며,

1987년 울릉군에서 토지와 가옥을 매입하여 보수ㆍ관리하고 있다.
이집은 4칸 '-'자 집으로 큰방,중간방,갓방은 전부 귀틀구조로 되어있다.

큰방과 중간방은 부엌에서 '내굴'로 되어 있고 ,갓방은 집 외부에 돌리 우데기를 돌출시켜 별도의 아궁이를 설치했다.

집 주위는 전부 우데기를 돌리고앞 부분에는 폭을 넓게 잡은 축담이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지형의 특징인 ‘솟음’의 대표격인 ‘추산용수’, 즉 용출소가 있다.

솟아나는 물의 양이 초당 220ℓ, 수온은 섭씨 7℃의 이 물로 수력발전을 하여 1,400kw의 전력을 얻어내고 있다.

용출소는 울릉도만의 특별한 지형이 만들어 낸 명물이다.(내용, 사진 출처:울릉군청)

나리분지
너와집
투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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