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울릉도

거북바위와 통구미 마을

윤의사 2022. 9. 23. 20:19

보는 방향에 따라 거북이가 6-9마리가 바위 위로 오르는 모습을 맒아 '거북바위'라 이름붙여졌다고 한다.

거북바위는 울릉도 초기 화산활동으로 현무암질 용암류가 생성된 후 이보다 점성이 강한 조면암, 

혹은 포놀라이트 용암이 관입해 형성된 암석이다.

따라서 현무암질 용암이 경사면을 따라 반복적으로 흐른 구조를 관찰할 수 있으며,

곳곳에 관입한 암맥과 냉각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거북이의 모습은 찾지 못해 아쉬웠다.

설명문에라도 거북이의 모습을 그려놓았으면 보는 사람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찾아보겠는데,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거북바위 뒷쪽으로 냉각대라고 하는 자그마한 굴이 있다.

시멘트로 계단을 만든 것이 인공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거북이가 통(마을)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여 통구미 마을이라고 한다.

이곳은 바다쪽으로 돌출된 단단한 암석이 파랑에 의해 주변부만 침식되어 고립된 바위섬, 즉 시스택이다. 

특히 거북바위 서쪽 절벽에는 향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마을 이름인 '통구미'를 따서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라 부르며, 천연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어 있다.(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안내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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