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3월 16일, 밤 12시가 지날 무렵 강원도 명주군 주문진읍(현 강릉시 주문진읍) 소재 강남여인숙에 북한 무장공비 9명이 침투했다. 이들은 방첩 대원이라고 사칭하고 투숙자 9명의 주민등록증 4매, 승선증 1매, 공무원 신분증 1매, 숙박부 1권을 탈취하여 갔다. 오전 1시 20분 경에는 무장간첩 중 4명이 육군 대위, 중사, 병장 군복으로, 그리고 1명은 사복차림을 하고 강남여인숙으로부터 800m 정도 떨어진 전투경찰대 주문진 선박통제소에 침입하여 당시 근무 교대 중이던 206전투경찰대 소속 순경 2명과 사환 1명을 인질로 삼았으나 1시 40분경 결박당한 사환이 신고하면서 시한폭탄을 제거할 수 있었다. 1969년 3월 19일 1시 40분경 주문진 지서장은 무장간첩 출현 신고를 받고 경찰관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