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단체인 신민회를 비롯해 많은 항일 단체를 만들어 민족의 독립 역량을 키웠다. 특히 자주 독립을 이루려면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 민족을 계몽하고 독립 지도자를 키우는 일에 온 힘을 기울였다. 호는 도산이다. 안창호는 서당에 다니며 한학을 공부하였는데, 청나라와 일본이 벌이는 싸움의 틈바구니에서 조선이 쑥대밭이 되는 것을 보았다. 조선이 이처럼 강대국들에게 휘둘리는 것은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여겨 그는 신학문을 배우기로 결심하였다. 안창호는 서울로 올라와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가 세운 구세 학당에 들어가 서구 문물을 접하고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이어 독립 협회에 들어가 이상재, 이승만, 윤치호 등과 함께 만민공동회를 열어 백성을 계몽하는 일에 앞장섰다. 고향에 점진학교를 세워 신식 교육을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