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간첩침투사건 1973년 3월 4일, 제주도의 섬 중 소를 닮았다고 해서 불려진 우도에 북한 무장간첩 2명이 침투해 해초건조장 경비원의 생명을 빼앗는 만행을 저질렀다. 간첩은 도주해 생포하지 못했고, 현장에선 소련제 권총 1정과 탄피가 발견되었다. 우도와 같은 작은 섬까지 간첩이 침투하고, 오래 전부터 우도에 고정간첩 9명이 암약해 있다는 수사 결과 발표는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들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부산, 진해, 심지어 일본 오사카 조총련까지 드나들며 난수방송을 통해 북한 지령을 전달받았다. 이들 간첩의 총책은 4. 3 당시 무장대로 활동했다가 월북한 자라고 한다. 1년이 지난 후 1974년 5월 20일 제주도 북쪽의 추자도에 북한 간첩이 침투했다. 3인으로 이루어진 간첩들은 밤에 침투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