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박물관은 살아있다

용인 등잔박물관

윤의사 2020. 3. 17. 12:09

조족등


조족등(照足燈)이 바로 조선시대에 밤길을 밝히던 도구였다.

오늘날의 휴대용 조명기구이다.

조족등은 둥근 박처럼 생겼다고 하여

박등이라고도 불리웠다.

조족등은 순라꾼들이 도둑과 화재를 경계하기 위해

밤에 궁궐과 도성 내외를 순찰하면서 들고 다니던 등이다.

도둑들에게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원하는 방향으로만 불빛이 비추게 되어 있다.

초꽂이를 금속으로 만들어 그네틀에 고정시켜

자유롭게 움직여도 쓰러지지 않게 만들어졌다.

대나무나 종이로 둥근틀을 만들고 초꽂이를 안에 만들어놓았다.

둥근틀을 잡을 수 있도록

손잡이를 나무나 대나무로 만들었다.

손잡이의 안쪽은 비어있어

예비용 초를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궁궐이나 양반집에서는 처마 밑에 걸어

가로등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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