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선생님/이재운선생의 우리말 이야기

세자의 딸을 부르는 호칭

윤의사 2019. 9. 1. 09:06

세자의 딸은 뭐라고 부를까요?

임금의 딸은 정실 왕비가 생산했으면 공주(公主),

그 밖의 후비들이나 여자들이 생산하면 옹주(翁主)인데요.

그렇다면 세자빈이 생산한 딸은 무엇이라고 했을까요?

정식 세자빈에게서 생산된 딸은 군주(郡主),

그 밖의 후비들이나 여자들이 생산하면 현주(縣主)라고

했지요.



소현세자와 민회빈 강씨의 장녀로 태어나 부모의 비극적 죽음을 보면서 굴곡의 세월을 살다가

숙부인 효종의 입궁 허가로 군포의 능성구씨에게 시집갔으나 19세에 세상을 떠났다.

남편인 구봉장도 다음 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군포시 도마교동에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