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인물사/근,현대사 영웅만들기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윤의사 2017. 8. 30. 11:49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춘곡 고희동(1886-1965)은

서울에서 대한제국 말기 군수를 지낸 고영철의 3남으로 태어났다.

13세에 한성법어학교에서 4년 동안 프랑스어와 근대 학문을 배웠다.

1900년 정부의 초청으로 온 작가가 프랑스인 레미옹이 프랑스어를 가르치면서

초상화를 그리는 것을 보고 처음 서양 미술을 접했다.

고희동은 처음에는 서양화에 뜻을 없이 15세에 결혼하고

1904년에는 아버지의 권고로 궁내부(宮內部) 광학국 주사(主事)로 근무하다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관직을 사임하였다.

동양화가인 안중식에게 전통 동양화를 공부했다.

고종의 초상화를 그린 어진화가인 안중식은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며 근대 한국화를 개척했다.

서양화 기법을 배우고 싶었던 고희동은 23세에  일본에 건너가 한국인 최초로 도쿄 미술학교에 입학했다

귀국 후 일본인 화가가 중심인 '조선미술협회'에 대항하여 '서화협회'를 조직하였다.

1948년에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을 마련하여 미술 보급에 노력하였다.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가 대립하자 우익을 대표하여 활동하였다.

4.19혁명 후 신민당의 참의원에 당선되었다.

초기의 유화로 수묵담채화를 그렸으며, 정선의 진경산수화처럼 실경산수화를 그렸다.

 

 

고희동 생가의 문패

 

고희동 생가 모습

 

고희동의 모습

 

<춘풍만리도>, 손자 고종청의 23세 생일을 기념해 그려준 그림 

 

아회도, 문인이나 선비들이 모여 글과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며 친목을 도모하던 모임을 '아회'라 한다.

고희동도 가까운 사람들과 아회 모임응 자주 가졌다.

 

고희동 자화상

 

고희동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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