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인물사/근,현대사 영웅만들기

‘이상의 집’

윤의사 2017. 8. 23. 20:15

종로구 통인동 154-10에 가면 이상의 집이 있다.

일제 강점기의 시인이며 소설가이다.

그의 글은 때로는 암호처럼 보일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데,

특히 그의 시 ‘오감도’와 소설 ‘날개’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이다.

1929년 경성 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그 해 총독부 내무국 건축과에 근무하면서

조선건축회지 <조선과 건축>의 표지 도안 현상 모집에 당선되기도 하였다.

1931년에 ‘이상한 가역 반응’을 비롯한 5편의 시를 처음으로 발표하고,

‘건축무한 육면각체’를 ‘이상’이란 필명으로 발표하였다.

이후 폐병에 걸려 건축 기수 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김기림, 이효석, 유치진, 이태준, 정지용 등의 작가들과 함께 구인회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박태원과 함께 <시와 소설>이라는 잡지를 펴내기도 하였다.

이상은 1934년에 시 ‘오감도’를, 1936년에 소설 ‘날개’를 발표하며 세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집은 이상이 살던 집이 아니며, 이상의 집터에 세워진 집이다.

1932년 이상은 집을 팔고, 그 돈으로 온천 요양에서 만난 금홍과 제비다방을 차렸다고 한다.

집을 판 돈으로 이상은 자유로운 문학세계를 그렸다고 할 수 있다.


이상 선집


이상의 '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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