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경복궁

경복궁 내소주방

윤의사 2015. 5. 25. 17:43

드라마 '대장금'이 한창 인기있던 시절,

그러나 경복궁에 대장금이 음식을 하던 공간은 없어졌다.

바로 일제 강점기에 없어진 것이다.

이 소주방이 경복궁에 지난 5월 2일 복원되었다.

소주방은 강녕전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왕에게 올릴 음식을 장만하던 곳이다.

생물방, 외소주방, 내소주방 같이 역할을 지닌 건물과 나인들이 생활하던 공간이 있다

세 건물은 모두 직사각형 모양으로 지어졌고, 가운데에 마당이 있다.

3개 건물은 모두 부엌과 방, 곳간, 대청을 두고 있다.

2개 또는 3개씩 부엌이 있으며, 각각의 공간에 방 서너 칸의 조그만 방이 있다.

반면 대청 공간은 조리하기 편하게 건물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넓게 배치돼 있다.

긴 회랑에 창고를 만들고, 넉넉한 사각 건물에 많은 일꾼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여러 방을 만들어 놨다.

수라상은 내소주방에서 장만했고, 고사 음식은 외소주방에서 만들었다.

별식인 다식과 죽은 생물방(生物房)에서 준비했다.

침전이나 집무실에는 상을 차리고 물리는 공간인 ‘퇴선간(退膳間)’이라는 공간이 붙어 있다.

 

 

 

내소주방의 전경, 내소주방과 외소주방 사이에 우물이 있다.

 

 

내소주방 안쪽 전경

 

 

임금과 왕비의 아침상, 12첩 반상이다. 첩은 기본 음식 외에 작은 찬기에 올리는 반찬을 가리키므로 실제 음식은 12가지 이상이다. 수라상은 3개의 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원반은 중앙에 놓이고, 책상반(네모진 상)은 전골을 올리기 위한 상이다. 전골상 옆에는 화로가 있어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게 하였다.

 

 

 

 

내소주방 부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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