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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의 열기와 튀르키에와의 3,4위전이 열리던 2002년 6월 29일 10시 25분,서해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1.1km  침범한 2척의 북한 경비정을 저지하기 위해참수리 357호와 358호가 출동했다. 북한 경비정에 경고방송과 적의 남하를 막기 위한 차단기동을 시작했다.차단기동은 해군에서 '밀어내기 작전'으로 불리는데, 김대중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남하하는 북한 함정을 우리 함정으로 밀어내기 위한  '몸싸움'이라 하겠다. 북한과의 전쟁을 막기위한 교전수칙이었지만, 제2연평해전처럼 기습공격을 하면 당하는 수밖에 없다.사실 밀어내기 작전을 하다보면 적과의 거리가 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최고의 해군 명장이었던 이순신 장군도 절대 근거리 ..

통도사 대명광전

6.25 전쟁이 일어난 지도 벌써 74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그 흔적은 계속 남아있다.양산 통도사 대명광전은 6.25 전쟁 중에 병원으로 이용되었다.대광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 지붕으로 되어 있다. 보물 1827호인 대광명전은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졌으나, 영조 32년(1756) 10월 21일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2년 뒤인 영조 34년(1758) 1월 7일에 다시 짓기 시작하여 같은 해 9월 26일에 준공하였다. 이곳 대광명전 벽에는 “통도사야 잘 있거라, 전우는 가련다”, “전우야 잘 있거라 나는 간다”, “통도사와 이별한다” “정전(停戰)이 웬 말?” 등 전우들과 헤어지는 아쉬움과 통도사를 떠나는 안타까움, 그리고 6.25전쟁이 남북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끝나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

6.25 전쟁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인민군이 38도선 전역에 걸쳐 기습적으로 대한민국을 침공하면서 6.25 전쟁이 일어났다. 이 전쟁은 국지전이면서 전면전이며, 22개 국제연합군·의료지원단과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소련)·중공까지 끼어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국제전이었다. 국군 1/3이 외출을 나가는 등 아무런 대비가 없었던 대한민국은 28일 서울을 빼앗기고 유엔의 지원이 지연됨에 따라 후퇴를 거듭해 대구와 경상도 일부 지역만 남게 되었다. 1950년 9월 15일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는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여 남부지방의 북한인민군을 고립시키면서 2주 만에 서울을 수복하고 10월 1일 38도선을 넘어 북진을 했다. 그러나 11월 100만의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낮에는 산속에 숨고 밤에 은밀히 이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