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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은?

윤의사 2013. 12. 14. 10:35

북한의 2인자로 군림하던 장성택이 처형되었다고 한다.

장성택의 처형 사실을 보도하는 북한 노동신문을 통해 추정한 북한의 현실은 어떨까?

크게 세 가지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북한의 잔학성과 비민주성이다.

지금은 왕조 국가도 아니다. 그런데 민주 국가에서 엄연히 존재하는 삼심제 재판이 이루어지지 않고 1심제 재판을 통해 바로 집행하는 국가가 바로 북한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을 바로 보는 잣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에 대한 망상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북한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으면 사람으로 대우하다가 가치가 없으면 바로 처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김일성이 연안파, 소련파, 남로당 계열을 차례로 숙청한 사실이나,

김정일이 삼촌인 김영주나 이복 동생인 김평일을 숙청하는 일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그러므로 북한의 호전성과 잔학성을 바로 보고 우리 국민은 한치의 빈틈도 보여서는 안된다.

지금처럼 진보나 보수의 이념대결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한반도를 지키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둘째는 김정은 체제의 허약성을 드러낸 것이다.

김정일이 자신의 지도력을 북한 주민들에게 드러내기 위하여 장성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그러나 김정은은 한낮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거나, 또는 자신의 지위에 불안을 느껴 불신이 커지면서 주변 사람들을 제거한 것이라 추측된다.

전자는 고려시대의 무신정권에 빗댈 수 있다. 왕은 한낮 허울뿐이고 실권은 정중부를 비롯한 무신들이 임금까지도 갈아치우는 막강한 실권을 행사하였다. 지금 김정은은 최룡해를 비롯한 군부에 의해 움직여지는 한낮 허수아비가 아닐까? 그리하여 군부를 견제하던 장성택을 제거할 목적으로 최룡해의 주문에 의하여 움직이진 않았을까? 

후자는 자신감이 결여된 김정은이 주변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즉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이 모두 적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감의 결여에서 생기는 것이다. 자신감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포용력을 지닐 수가 있지만, 지금 김정은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셋째는 북한의 경제가 최악이라는 사실이다.

노동신문에 나와있는대로 장성택은 북한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져있지만 김정은을 비롯한 지도층은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곧바로 민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한 희생양이 바로 장성택인 것이다. 북한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원인 제공자를 장성택으로 몰고가 김정은이 위기를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 북한의 호전적인 럭비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북한의 격변하는 정세에 미국을 비롯한 중국 등 주변국과 협조를 통하여 북한의 럭비공같은 행동을 제어하는 한편,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나아가 북한을 대한민국이 흡수하는 통일이 이루어져야 70년 가까워지는 분단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