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이 백색이라고...

얼마 전 불상을 백색으로 만든다는 뉴스를 접했다.

어이없다고 할지,

아니면 뭘 모르는 작가인지 알 수가 없다.

 

불상이 금색인 이유는 무엇일까?

부처님의 몸에서는 빛이 났다.

그 빛이 몸에서 3미터 이상 빛났다고 한다.

그래서 광배라고 한다.

광배도 하지만 부처님의 빛이 나는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금빛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설도 있다.

중국에서 황제를 나타내는 색이 황금색이다.

부처님은 중국의 황제와 같이 존귀한 인물이다.

그래서 금빛으로 했다고도 한다.

 

혹자는 말할 수도 있다.

금빛으로 하면 성직자라고 할 부처님이 너무 사치스럽지 않느냐고...

그렇지 않다.

존엄한 분을 모시는 것은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러므로 현대 생활에 맞게끔 모든 것을 간편하게 바꾼다고 해도

정도를 벗어나서는 안된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의 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