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창경궁

창경궁 통명전

윤의사 2011. 11. 24. 08:30

통명전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침전의 중심 건물이며

연회 장소로도 활용되었다.

조선 성종 15년(1484)에 창경궁을 처음 지을 때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때 재건이 되고,

다시 이괄의 난과 정조 때 화재를 입었다.

지금의 건물은 순조 34년(1834)에 다시 지은 것으로

궁궐 안 내전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앞면 7칸, 옆면 4칸이며, 지붕은 팔작 지붕이다.

하늘 아래 두 마리의 용은 없다고 하는 뜻에서

용마루가 없다.

통명전 옆에 둥근 샘을 만들고 화강석으로 물길을 내어

돌난간을 두른 네모난 연못으로 흐르게 하였다.

통명전 뒤쪽에는 여인들을 위해 꽃계단이 마련하여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숙종 때 희빈 장씨가 숙종의 왕후인 인현왕후를 저주하기 위하여

흉물을 묻었다가 사약을 받은 이야기가 전한다.

 

 

하늘 아래 두 마리의 용이 없다는 뜻으로 용마루가 없는 통명전

 

 

여인들을 위해 만든 꽃계단

 

식수보다는 연못과 어울리게 만들었을 법한 우물

 

화강석으로 잘 다듬어진 물길

봉황의 부리 모양을 한 연못으로 떨어지게 만든 물길

 

연못을 가로지르는 교각, 연인들이 다리를 건너며 연못 안의 행운을 빌며 장식물에 동전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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