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이중 잣대

윤의사 2007. 11. 22. 16:15

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면 이중 잣대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간혹 아이들에게 편애로 보일 경우가 많다.

나도 20년간 학교에 있으면서 편애와 이중 잣대를 하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

그런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편애하지 않는 교사가 되었다.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아이가 말썽을 부리건 말건 모든 학생들을 눈높이를 맞추어 대해주려고 한다.

가장 어려운 문제를 눈높이를 맞추어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과거 김대중 정부부터 현정부에서는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과거 박정희정부나 전두환 정부에서 행해진 인권에 대해서는 사정없이 가혹한 평가를 내리면서도

북한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행하는 반인권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을 못하고 있다.

참으로 딱한 실정이다.

이것은 그들이 대학 시절에 드러내놓고 배운 것이 아닌 감추어진 상태에서 학습한 사회주의 역사관에 따른 결과일 것이다.

모든 것은 드러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은 모든 것을 북한의 비위를 맞추려 하고 있다.

올해 유엔에서 북한 인권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할 때 기권을 했다고 한다. 

역시 이중 잣대의 결과이다.

우리가 분명 강자이다.

북한을 구스릴 필요도 있다.

하지만 냉정할 때는 차가워야만 한다.

정권을 잡고 있는 위정자들이 이중잣대를 들이대면서 평가를 하는 한, 그 평가는 공정한 평가로 국민들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교사가 학생을 이중 잣대로 평가할 때 편애라고 인식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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