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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은 서대문으로 '돈'은 ‘의(義)를 북돋다’이고, '의'는 서쪽을 가리키므로 '서쪽의 의를 두텁게 하는 문'이라는 뜻이다. 서대문의 위치는 경향신문 앞 정동 사거리였다고 한다. 원래 오늘날 독립문 근처에 있으면서 의주로 가는 사람들이 이용했던 문인데 풍수의 영향, 또는 당시 권력자였던 이숙번의 영향으로 문이 옮겨졌다가 정동사거리에 세종이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동 사거리부터 세종로까지를 새문안길이라고 불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당시 『조선왕조실록』 1413년 6월 19일 기사에 의하면 ‘풍수학생인 최양선이 돈의문이 궁궐의 팔과 다리 역할인데 이를 사람과 말이 다녀서 손상시켜서는 안된다.’라고 기록했다. 그리하여 지금의 경희궁 자리에 서전문을 세웠다가 세종대왕 때 정동사거리에 돈의문을 세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