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역사뉴스 285

현충일은 망종에서 유래되었다.

24절기 중 9번째 절기가 6월 5일 망종(芒種)이다.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芒)의 종자(種)인 보리를 수확하고 논에 모를 옮겨심는데 적당한 절기이다.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오” ,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등 농사 관련 속담이 많은 이유다. 영호남 지방의 농촌에서는 이모작을 하였기에 보리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하느라 이 맘 때가 가장 바쁘다. 그래서 나온 말이 “망종엔 발등에 오줌 싼다”라고 할 정도로 일손이 부족한 시기다. 망종의 풍습으로는 ‘보리 그스림’과 ‘망종 보기’가 있다. 호남지방에서 행해지는 '보리 그스름'은 아직 남아있는 풋보리를 베어다 불에 그슬려 먹으면 다음 해 보리농사가 풍년이 된다고 믿었다. 또한 그슬린 보리를 밤이슬에 맞혀 먹으면 건강해..

국회의원님들께

사회에서 보는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이다. 나와 다른 사람, 나와 다른 행동이나 말을 하는 사람,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배려만이 최선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에는 배려라곤 찾아볼 수 없다. 글로벌 사회에서 우리 사회와 다른 모습을 살펴보자. 에스키모로 알려진 이누이트족의 인사는 '뺨때리기(따귀)'이다. 뺨을 때릴 때 '세게 때릴 수록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식사를 하고 나서 인사가 '트림'이다. 트림이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인 것이다. 일본에서는 젓가락으로 음식을 권해서는 안된다. 젓가락은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마사이족의 인사는 상대에게 '침뱉기'이다. 물이 귀한 마사이족들에게는 '자신의 수분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

정치인들에게 들려주고싶은 글

태산은 한줌의 흙이라도 사양하지 않는다 태산은 한줌의 흙이라도 사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높은 산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해는 조그만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깊은 물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군왕은 어떠한 백성도 물리쳐서는 안됩니다. 그래야 군왕의 덕을 천하에 밝힐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땅은 동서남북으로 끝이 없고, 백성들은 다른 조국이 있지 않습니다. 간축객서(諫逐客書 : 이사가 진시황에게 보낸 ‘외부 인사를 아내는 축객에 반대하는’ 상소)에서 인용했습니다. 폐쇄성에 경종을 울리는 글입니다. 이제는 개방성, 포용과 융합, 열린 생태계, 상생을 추구하는 개인과 조직이 주인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사형수였다.

도스토예프스키가 28세 이던 1849년 뻬뜨라셰프스키의 집에서 금요일마다 열리는 문학 모임에 참석하였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모임에서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하였다. 그는 4월 23일 5시에 체포되어 9월 30일 재판을 받기 시작하였다. 11월 13일 벨린스키의 "사악한" 편지를 퍼뜨린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2월 22일 세묘노프스키 광장에서 도스토예프스키를 사형하려고 하였다. 집행관이 말했다. "자네에게 5분 간의 시간을 주겠네. 무엇을 하겠나?" 도스토예프스키는 생각하다가 말했다. "2분은 나를 아껴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2분은 나에게 벌을 준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나머지 1분은 자연에게 감사하는 기도를 하겠다." 집행관은 그에게 기도를 하게 하였다. 2분 정도 기도를 하는데, 시간은 빠..

홍콩보안법

'홍콩보안법'이 중국 양회를 통과했다. 1997년 영국에서 반환받은 홍콩에 대하여 '1국 양제' 체제를 유지한다는 영국과 중국의 협정이 무너지는 듯 하다. 홍콩보안법은 한마디로 반중국정서에 대해 탄압을 가한다는 것이며, 정기적으로 홍콩행정장관이 홍콩의 정치 상황을 중국 정부에 보고하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1국 양제' 의 붕과를 뜻하며 인권도 말살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신뢰가 없는 국가이다. 현 정부가 사드 설치를 중국에 사전 양해 설명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자신들은 미사일과 항공모함까지 만들며 국방력을 키우면서, 왜 자주국방을 하겠다는 우리의 문제에 간섭하는가? 아직도 전근대적인 방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6.25사변 때 중곡군 100만이 인해전술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나..

정신대와 위안부의 차이점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는 5월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셨다. 텔레비젼을 통해 울려퍼지는 할머니의 말씀에 마음이 숙연하였다. 할머니의 말씀에 "정신대는 공장에 갔다 온 할머니들"이라며 "공장에 갔다 온 할머니하고 위안부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말씀하셨다.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정신대 피해자를 위한 단체인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에 이용 당했다.' 고 말씀하셨다. 이어 정대협을 두고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이 위안부를 정신대 할머니와 합의해서 쭉 이용해 나갔다" 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정신대 문제만 하지 저거가 무슨 권리로 위안부 피해자를 만두의 고명으로 사용했나" 라고 목소리를 높이셨다. 할머니 말씀대로 위안부와 정신대는 차이가 있다. 정신대는 일제강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