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강북병원을 지나 홍난파가옥을 지나면 흰색 건물이 보인다. 바로 서울기상관측소이다. 1998년 방배동으로 기상청이 이사하기 전까지 우리나라 기상관측의 요람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것은 1883년 9월 인천에서 시작되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압, 기온, 풍향 등을 3시간마다 측정하였다. 1895년에 일본에 의해 인천에 근대적인 기상관측소가 세워졌다. 서울에는 1907년 10월 1일에 정동에 세워진 경성측후소가 관측의 시작이다. 1932년 11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송월동 1번지에 중앙기상대가 만들어졌다. 준공에 맞추어 동아일보에 난 기사를 보자. 경성의 저 하늘에 바람이 불어오고, 저 구름에 비가 싸여 온다. 래일은 맑고 치웁다. 그날 그날의 창공과 싸우고 긔압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