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한양도성

한양도성 창의문

윤의사 2019. 9. 14. 18:28

서쪽에는 인왕산을, 동쪽에는 북악산을 이어주는 문이 자하문(紫霞門)이다.

북소문으로 창의문(彰義門)으로 불린다.

아마도 '인조반정'을 예견한 듯 하다.

'의로움을 만천하에 드러내다.'라는 뜻이니...

그러나 중립외교로 외적의 침입을 막았던 광해군을 서인으로 내몰고

능양군을 인조로 옹립한 인조반정이 창의문 밖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정보가 광해군에게 미리 알려졌으나,

광해군은 대수롭지 않으려 하였다.

훈련대장 이흥립에게 궁성을 호위하게 했으나,

김류, 이귀의 반정군과 합세하였다.

안개로 바로 앞도 분간하게 힘들었으나,

반정군이 창의문을 나서자 바람도 멈추고 달이 밝아 길을 밝혔다고 한다.

북대문인 숙정문이 이용되지 않았기에 창의문을 많이 이용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지네가 많아

 

지네의 천적인 닭을 문루의 천장에 그렸다고 한다.

하지만 전하는 이야기에 불과하고,

봉황을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빗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한 누혈(漏穴)이 연잎 모양으로 장식되어

창의문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현판에는 인조반정의 공신들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의 창의문은 영조 17년(1741)에 수축된 것이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바라 본 창의문

 

 

성 밖에서 바라본 창의문

 

 

성 안에서 바라본 창의문

 

 

봉황일까? 닭일까?

 

 

연꽃 모양의 누혈

 

 

사람들의 왕래로 반들반들해진 박석

 

 

왼쪽 가장자리 집이 카폐로 변해있다.

 

 

 

창의문 현판, 이 현판에 인조반정의 공신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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