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은 소한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대한(大寒)이 소한(小寒)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하여
소한(小寒) 추위가 얼마나 매서운지 말하고 있고,
'소한(小寒)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춥지 않은 소한(小寒)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大寒) 없다.’,
‘소한(小寒)의 얼음이 대한(大寒)에 녹는다.’, ‘소한이 대한의 집에 몸 녹이러 간다.’
라는 속담이 전할 정도로 소한(小寒) 추위가 겨울 추위 중에 가장 춥다고 하겠다.
24절기에서 글자대로 한다면 물론 대한(大寒)이 제일 춥겠지만,
사실은 1월 5일 소한(小寒) 추위가 일 년 중 가장 춥다.
우리나라 겨울은 입동(立冬)에서 시작하여 소한(小寒)에 이르러 가장 춥다가
대한(大寒)에서 누그러져 입춘(立春) 때 물러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소한은 춥기도 하지만 눈도 많이 내렸다.
‘눈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 ‘첫눈 먹으면 감기에 안 걸린다.’,
‘첫눈에 넘어지면 재수가 좋다.’하여 눈을 서설(瑞雪)로 여겨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였다.
눈이 온다는 기상 예보가 있으니 올해 우리나라에는 좋은 일도 많이 생길 것이다.
소한 무렵에 좋은 음식은 바로 생강이다.
겨울철이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맞는 혹독한 추위인만큼,
소한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서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기능이 있으니 겨울철 보양음식으로 최고다.
여름철 따뜻한 햇볕을 받고 자란 벼가 쌀로 정미된 것이므로
우리 신체의 음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흰쌀밥이나 떡국을 먹었다.
쌀, 콩, 밀, 찹쌀, 보리, 삶은 달걀, 소금으로 만든 소죽도 추위를 이겨내고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 많이 먹었다.
추운 날씨에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육개장이나 삼계탕 등의 보양식도 먹었다.
소한이 되면 조상들은 농사지을 준비로 농기구를 손질하고 계획을 하였다. 날씨를 춥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조상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사진: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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