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덕수궁

덕수궁3

윤의사 2011. 10. 11. 08:01

석어당(昔御堂)이다. 

우리가 보던 궁궐의 건물과 무언가 다르지 않은가?

석어당(昔御堂)은 궁궐에 지어진 건물 중 궁궐의 문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2층집이다.

석어당(昔御堂)의 2층은 칸막이 없이 넓은 공간으로 구성되었고,

사방에 창을 내었는데,

궁내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단청을 하지 않아

가식이 없고 아주 검소하게 보인다.

더운 여름에 임금이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지었던 곳이다.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처마를 길게 늘어뜨렸다.

소박하고 우리에게 더욱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석어당(昔御堂)은

광해왕 때 계비인 인목대비가 유폐되었다.

역대 국왕들이 임진왜란 때의 어렵던 일을 회상하며

선조(宣祖)를 추모하던 곳이라고 한다.

 

처마의 곡선이 날아가는 학처럼 아름다운 석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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