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발생한 지도 2년이 가까워졌으나 도무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집이라는 공간은 우리에게 안식처요, 이제는 보금자리를 뛰어넘어 외부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피난처(Shelter)가 되었다. 2021 성남의 얼굴전은 전시로 가족의 안식처이자 휴식처로 '집'의 소중함과, '집'에 얽힌 추억을 되새김질하면서 가족의 사랑과 따뜻함을 관람객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올해는 8.10성남민권운동 50주년이기에, 50년 전 성남에 처음 이주했던 분들이 미군이 내다버린 군용천막이나 천조각을 이어 만든 천막이 유일한 쉼터요 안식처였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전시회를 보았으면 한다. 관람객을 처음 맞는 곳은 김을 작가의 Twilightzone studio(중간지대)이다. 작가와 함께 한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