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20년(1796)에 만들어진 화성의 서문이다. 좌우로 성벽에 이어지는 석축 부분에 홍예문을 열고 그 위에 창룡문처럼 단층의 문루를 세웠다. 그리고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문 앞으로 벽돌로 쌓은 반원형의 옹성이 있다. 이익공 형태로 외목도리로 받쳤다. 익공계지붕에서 주로 쓰는 창방 위에는 화반을 배치하여 중량을 분산하는 형태로 다른 성곽건축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이다. 보물 제 403호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졌다. 화서문 가까이 서북공심돈이 있다. 공심돈은 적의 동향을 알기 위한 망루인 돈대이다. 벽돌로 쌓아서 만들었으며, 원거리와 근거리의 적을 공격하기 위한 총구가 있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