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오늘의 역사, 2.8독립선언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유학생 600명 중심으로 펼쳐진 독립선언 운동이다.

2월 8일 일본 도쿄 기독교청년회(재일본도쿄 YMCA, 현 재일본한국 YMCA)에 모인 600명의 유학생 앞에서

최팔용은 재일본 유학생들의 조직인  '조선청년독립단'창단을 선언하면서 일제의 침략에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백관수는 와세다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광수가 기초한 ' 2.8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 2.8독립선언서'는 1919년 2월 1일 만주 지린(吉林)에서 독립운동가 39인이 발표한 '대한독립선언서'에 영향을 받았다.

 ' 2.8독립선언서'는 국한문체로 이루어졌으며, 선언문을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해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였다. 

현재 영어와 일본어 번역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선언서의 첫 머리에는 '우리 민족은 4천3백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오랜 역사동안 독립을 유지했다'고 하면서

'조선청년독립단은 우리 이천만 민족을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쟁취한 세계 만국 앞에 독립을 기필코 이루기를 선언하노라'라고 밝히고 있다.

본문에서는 일제가 한국을 침략한 정황과 무단정치에 의한 일제의 폭력성을 전세계에 알리면서 한국의 독립의지를 밝히고 있다. 선언문의 끝 부분에서는 '우리 민족은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문화에 공헌한다.'고 약속하고 있다.

2.8독립선언은  제1차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에 영향을 받은 해외유학생들의 독립의지가 나타난

결과라고 하겠다.

그리고 선언서는 크게 3가지를 주장하고 있다.

첫째는 일제의 강제병합을 비판하면서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둘째는 독립을 원하는 한민족을 국제적으로 지지할 것을 촉구하면서

셋째는 일본과의 평화를 위해서는 비폭력에 의한 평화적 독립을 촉구하고 있다.

2.8독립선언은 3.1운동에 직접적 영향을 주어 한반도와 세계 곳곳에서 독립만세시위로 전파되었으며, 한민족의 독립의지를 전세계에 나타낸 독립운동이었다. (사진:독립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