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야기/성남큐브미술관

성남큐브미술관 성남 얼굴전

윤의사 2021. 9. 13. 14:07

우리가 옆에 있을 때는 사람이나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잊는 경우가 많다.

조선화 작가는 여주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창작을 하고 있다.

작가의 일상인 채소를 가꾸는 농사부터 시작하여 

부부의 일상,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중요한 식과 주.

이것들을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까지 다양한 모습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릴 때 빗자루를 만들어 사용하던 답사리부터,

상추, 미나리, 부추 등 다양한 채소들을 보여주고 있다.

숟가락과 포크는 초대한 사람들을 대접하기 위한 것이고,

녹색 숟가락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배려요

주황색 숟가락은 육식주의자를 위한 것이라 한다.

때로는 사람들이 이룰 수 없는 소원을 희망하는 도깨비 방망이부터

부부를 토끼와 거북이로 비유하면서 재미있는 작업을 하였다.

컨테이너를 작업실로 만들고,

자신이 키우는 애완동물들인 냥이와 견을 함께 그렸다.

그리고 단호박의 성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뽑는 작가에게

부군이 "왜 뽑느냐?"며

핀잔을 주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먹는 것과 사는 곳을 나타내는 '밥'과 집' 사이에

무당벌레를 그려넣어 '행운'을,

나비를 그려서 '부귀와 행복'(필자의 생각)을 기원하는 듯 하다.

 

성남큐브미술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