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야기/성남큐브미술관

성남큐브미술관 성남 얼굴전

윤의사 2021. 9. 13. 11:37

김양선 작가는 나무 소재의 폐문짝이나 낡은 기성품으로 친근하고 따뜻한 풍경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1971년 마장동과 용두동의 청계천 이주민들이 집단 이주하여 출발한 성남.

2평 남짓의 천막에서 가족을 지키며 생계를 이어오던 당시를 기억하며

가난하지만 집이라는 따뜻한 공간과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공간, 집.

태평동의 골목길을 오르고,

때로는 돌고 돌아 찾아간 나의 집은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안식처이자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받는 곳!

집과 골목길, 그리고 성남의 지도
허물어진 집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다시 세워진 집과 방문, 창문을 활용한 작품들

허물어졌던 집도 생명을 불어넣으면 살아나 다시 집으로 탄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의 5대 궁궐의 하나인 경희궁 숭정전이 동국대학교 대법당이 되었다.

아픈 경희궁의 역사로 일제가 문화재를 팔아 자신들의 목적인

대한민국의 역사를 끊어버리려는 속셈이었지만.

고가의 방문이나 창문에 생명을 불어넣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김양선 작가의 마음도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사람일 것으로 믿는다.

 

성남큐브미술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