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야기/성남큐브미술관

성남큐브미술관 성남민권운동

윤의사 2021. 8. 9. 10:02

임흥순작가와 제자(신흥사진관)들이 함께 작업한 '공중 정원'

성남의 출발부터 미래까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맨 아랫쪽에 설치된 작품은 광주군 중부면 탄리에

청계천에 용두동과 마장동의 사람들이 이주했을 때의 도시 계획도이다.

청계천에서 판잣집에 살던,

화장실과 상수도는 공동으로 사용했던 청계천변에서 부푼 마음을 안고 이주했던 광주군 중부면 탄리.

이들은 그동안의 고단했던 생활을 대변하듯 동네 이름을 '몸과 마음이 편안하라'고 '태평동'으로 지었다.

분양받은 20평에 2, 3층으로 지어진 집에서 세를 주며 생활을 이어가야만 했다.

옥상 위로 얼기설기 이어진 전깃줄이며,

어르신들이 옥상에 조성한 화분의 꽃들.

이러한 모습을 두 번째 단계에서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단계는 미래의 태평동이다.

50년을 맞은 태평동은 재개발이 한창이다.

바로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할 것이다.

평범함 속에서 함께 숨쉴 수 있는 대한민국을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