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영남길

판교박물관

윤의사 2019. 10. 3. 17:22

판교박물관은 판교를 개발하면서 발견된 유물과 유적을 전시하고 있다.

문제는 고분군이었다.

전문가들은 고분은 발견된 그 자리에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한국주택토지공사에서는 고분을 보존한 상태에서

개발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리하여 생각해낸 것이 바로 고분을 통째로 옮겨 보존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판교박물관이다.

1600년 이전의 사람들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지대는 5미터 정도 높아진 것이다.

백제의 횡혈식석실분이 발견되면서

공주에서 발견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주장하던 자국의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집어지게 되었다.

또한 하남 감일동에서 백제의 횡혈식석실분이 발견되어

일본의 주장이 허구임이 밝혀졌다.

이곳은 삼국의 치열한 각축장이다보니

고구려의 횡혈식석실분도 발견되고 있다.

백제는 한 면씩 쌓아 모서리에 전면과 측면을 구분하는 선이 확실한데 비하여

고구려는 두팔천장식으로 쌓으면서 사면을 한꺼번에 쌓다보니 모서리에 선이 보이지 않고 있다.


백제의 횡혈식 석실묘


고구려의 횡혈식석실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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