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교에는 두 개의 공원이 시민들의 휴식 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 곳은 산과 어우러져 있으면서
시민들에게 피톤치드를 주고 있는 낙생대공원이고,
다른 한곳은 화랑공원이다.
화랑공원의 유래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이곳이 용인에서 청계산을 거쳐 한양으로 가는 한양길이다.
조선시대 각 지역에서 서울로 가는 길은 9곳,
그 중 판교를 지나는 길은 영남길이다.
용인을 지나 판교를 거쳐 청게산을 넘으려니,
이곳에서 쉬어야만 했다.
판교에는 고려 말기 조문흠에 의해 판교원이 중건되어
관리들의 역원이 있었기에
부근에는 주막도 많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막 중에는 '화랑'이라는 주모가 운영하는 곳이 있었다.
화랑은 주막을 하면서 벌어들인 돈으로 주변에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화랑이 세상을 떠나자 이곳에 묻히니 '화랑모게'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둘째는, '낙생이라는 지명과 연관이 있다.
성남 향토사학자인 성남문화원 한동억님에 의하면
'신라 진흥왕이 판교 땅을 차지한 뒤 감격에 겨워 영낙장생터라고 부르짖은데서
유래된 문구로 판교의 옛 지명도 광주군 낙생면이었다.'
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이곳까지 신라 화랑의 활약이 미쳤다고 추정된다.
그들은 운중천에 보를 쌓고 홍수도 예방하고 가뭄에는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한다.
58미터에 이르는 판교그린타워, 전망대와 북카페가 있다.
운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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