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

전라북도 군산시 금광동에 가면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이 있다.

원래 금강사로 일본 조동종이 세운 포교원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배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종교적으로 동화시키기 위하여 일본의 불교를 전파시켰다.

1909년 일본인 승려 우치다가 처음 포교소를 열었으며,

1913년 현재의 위치에 금강사가 지어졌다.

동국사 대웅전은 1932년에 지어졌다.

정면 5칸, 측면 5칸의 단층 팔작집으로

화강석으로 만든 장대석 기단에 놓인 방형 초석 위에 방주를 세웠다.

공포를 기둥 위에 배열하여 지붕을 지탱하고 있다.

이러한 양식은 급경사의 지붕과 함께 일본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오른족에 복도를 통해 요사채가,

대웅전 전면 왼쪽에는 종각이 있다.

남곡스님이 1955년에 동국사라고 일컬었고,

1970년 대한불교 조계종 선운사의 말사가 되었다.

2003년 7월 15일 국가등록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다.

동국사 대웅전

대웅전의 삼존불상, 석가여래상을 중심으로 가섭존자상과 아난존자상을 좌우로 배치하였다. 

범종각

1919년 일본 교토에서 제작한 범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