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이 내일모레

우리 속담에 '백발이 내일 모레'라는 말이 있다.

사자성어인 '권불십년(權不十年)'과 같은 의미이다.

이 속담을 들으면서 요즈음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생각해본다.

4.13 총선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말로는 민주당이 좋아서 표를 주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단지 새누리당의 언행이 꼴사나워서 표를 안주었으며,

국민의당에 표를 주자니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것 같아 민주당에 표를 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뜻도 모르고 지금 민주당의 언행은 도를 지나쳤다.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도취에 빠진 모양새다.

아직도 국민들의 힘을 모르는 모양이다.

자신의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겸손해야 존경을 받고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백발이 내일 모레'라는 것은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며,

젊음의 힘은 어느 순간 노인의 힘없음으로 돌아간다.

그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자연현상인 것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정당들은 승리나 패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