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배우는 문화유산/덕수궁

덕수궁7

윤의사 2011. 10. 25. 09:53

즉조당은 석어당 뒤편에 있는 건물이다.

정면 7칸, 옆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졌다.

선조는 석어당과 함께 이곳에도 머물렀다.

선조가 세상을 떠난 후,

광해군이 이곳에서 즉위했다.

인조반정 후 인조도 이곳에서 즉위하여

즉조당(卽阼堂)이라 하였다.

‘즉’은 ‘나아가다’이며, ‘조’는 ‘왕위를 뜻하는 ’보위‘이다.

 

1897년 고종이 아관파천에서 경운궁으로 환궁하여

이곳을 정전으로 사용했으며,

대한제국 선포 뒤에 태극전으로 불렸다.

1902년 정전인 중화전이 지어지면서

다시 즉조당으로 불리웠다.

 

고종의 후비인 순헌귀비 엄씨가

1907년부터 1911년 7월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곳에서 기거하였다.

 

즉조당과 복도로 연결되어 있는 준명당은

정면 6칸, 옆면 5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졌다.

고종이 아관파천에서 환궁하기 위해

몇 건물을 다시 짓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1904년 대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즉조당이 새로 지어질 때 함께 지어졌다.

 

함녕전이 지어지기 전까지 고종이

침실로 사용하다가,

후에는 신하들이나 외국 사신을 만날 때 사용하던 곳이다.

 

후에 고종이 뒤늦게 얻은 덕혜옹주와 고위 관직의 자제들이

교육을 받던 유치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즉조당 전경

 

준명당 전경

 

즉조당과 준명당의 연결 복도

 

즉조당과 준명당 전경, 좌우 대칭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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