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역사뉴스

한글날

윤의사 2011. 10. 9. 15:35

오늘은 한글날이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의 관심은 없는 것 같았다.

한글날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라는 것도 잊은 듯 하다.

어쩌다 한, 두 집 태극기가 게양되었을 뿐이다.

오늘은 우리 글인 한글의 생일이니,

당연히 축하해야 하는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듯 하다.

 

한글을 위해 한 평생을 사신

최현배 선생을 생각해본다.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한극 학자이자 교육가이다.

일제 시대에 한글 연구와 교육에 힘을 쏟는 등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최현배 선생은 조선어 강습원에서 주시경의 강의를 들으며

민족의식을 깨우치고, 한글을 연구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주시경의 뜻을 이어받아 ‘조선어학회’를 만들어,

한글 교과서를 보급하는 한편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한글 교육에 힘썼다.

1933년에는 우리말의 맞춤법과 표준어를 정리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만들었고,

<한글갈>을 지어 한글이 국어학의 한 갈래가 되도록 하였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감옥에 갇혔다가,

조국이 해방되면서 풀려났다.

그는 감옥에 있는 동안 ‘한글 가로쓰기’를 완성하였다.

그 뒤에도 최현배는 조선어학회를 이은 한글학회 이사장이 되어,

한자를 쓰지 말고 한글만 쓰자고 하는 등

외세로부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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