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문화사전/역사뉴스

군인 복지를 높이자

윤의사 2011. 10. 1. 15:01

오늘은 '국군의 날'이다.

일본으로 부터 독립한 이후  우리 군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그러나 우리는 혹 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사명감만을 강조하지는 않았는지...

지금은 나라를 위하겠다는 사명감만을 강조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군에 있을 동안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령 수십 억원을 들여 키운 조종사들이

15년의 의무 복무 기한을 마치면 항공사로 이동해

조종사가 크게 부족하다고 한다.

군에 있을 때보다 연봉은 2배 이상 더 벌 수 있다.

심지어 중국 항공사에서는 우리 공군에 대해 탐을 많이 내고 있다.

우수한 능력과 리더십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조종사를 스카우트할 때 3배의 연봉을 준다고 한다.

또 하나 가족이 외국을 나갈 때 무료 항공권이 주어진다고 한다.

어찌 공군에 복무할 때와 비교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우리 공군은 도시 지역에만 근무하는 것이 아닌

오지에도 비행장이 있을 수 있다.

생활을 하기도

아이들을 교육하기도 어려움이 많다.

진급에도 어려움이 있다.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 한다.

다른 군과 달리 대령 숫자를 늘릴 필요도 있다.

진급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계급을 높여주면 그만큼 자부심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육군도 마찬가지이다.

가령 80억 원짜리 장갑차는 부사관이 운전해야만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1/4 가량은 이병을 비롯한 사병이 운전하고 있다.

부사관이야 사병들과 달리 직업 군인이고,

숙련성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22개월을 근무하는 사병의 숙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부사관이 부족하니 사병이 운전할 수밖에 없다.

부사관으로 오려는 사람이 없으니 문제이다.

우선 연봉이 작다.

월 120만-150만 원 정도이다.

연봉 뿐만 아니라, 근무도 마찬가지이다.

여름이면 두꺼운 철로 이루어진

장갑차 안의 온도는 50도 이상이다.

완전 한증막이다.

그런데 에어콘이 없다.

근무 여건과 복지에 신경을 써서

숙련된 군을 키우는 것이

강군을 육성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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