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역사에 NG는 없다

윤의사 2008. 6. 13. 07:39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순수한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가 정치적인 문제로 옮기는 것을 보면서

역사는 항상 반복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과거 동학농민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교조신원운동도 처음에는 순수한 종교 운동이었다.

그러나 동학의 교세가 커지고 집회 참가 인원이 모이자 정치적인 문제로 옮겨지게 되었다.

문제는 단초를 제공한 정치인들이다.

100여년 전의 동학농민운동은 부정부패한 관리들,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다가 세계 정세를 뒤따르지 못한 위정자들의 잘못이 크다.

오늘날에는 먹을 거리에 민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탁에 올라오는 소고기를

정부 관계자들이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역사에 NG는 없다.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할 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찍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역사에서 NG는 되돌릴 수 없는 비극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우리가 그들의 눈치를 보면서 지내는 것이 아닌

우리만의 방법을 찾아서 그들을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필요할 때 남북한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 주변의 강대국들을 얼마든지 요리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늘의 역사를 더이상 NG내지 않게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며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문턱에서 아르헨티나나 필리핀과 같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정책을 펴나가길 바랄 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은

'역사란 NG가 없다'는 것이다. 

NG가 없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힘을 합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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