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가출

윤의사 2008. 4. 9. 12:40

이제 꽃이 온산과 들에 만발하였다.

바야흐로 봄바람이 살랑살랑거리는 계절이다.

봄바람이 불면 아이들의 마음도 설레는 모양이다.

그래서 나타나는 일이 바로 아이들의 가출이다.

남학생들이야 가출하면 하루, 이틀 있다가 들어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학생들의 가출은 남학생들보다 큰 걱정이다.

세상이 하도 험하다 보니

방황하는 여학생을 안타깝게 쳐다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이들에게 다른 마음을 먹고 유혹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점이 걱정이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가출학생이 나왔다.

특히나 여학생이다.

한 녀석의 부모에게 담임교사가 전화하는 것을 들으니 별 걱정을 하지 않는 모양이다.

내가 낳은 자식도 아닌 나도 이렇게 걱정스러운데,

하물며 부모가 되서 이렇게 무책임할 수가 있을까?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아도 걱정되는 일인데

가족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살기가 힘들다고 너무 무관심하지는 않은 것일까?

가족들간의 대화,

친구들과의 대화,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을 찾거나

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도우미가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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