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세배

윤의사 2008. 2. 6. 15:17

이제 내일이면 설날이다.

모든 가족이 모일 시간이 드문 요즈음,

오랫만에 가족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울 것이다.

가족들 간에 화목과 형제들간의 우애를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가족 간의 화목을 위해서 권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묵은 세배'이다.

설날 전날인 그믐날 저녁 시간에 그동안 보살핌에 감사하는 뜻으로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때 세배를 드리는 사람이 직장인이면 어른들께 빳빳한 돈을 준비하여 드리는 것이 좋다.

설날이면 세배를 한다.

대개 어른들의 덕담이 있으면,

세배를 드리는 사람이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계속 보살펴주십시오."

라고 해야 한다.

자식이나 조카를 둔 어른들은 세뱃돈도 걱정이다.

그 돈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쁜 종이에다가 마음에 담아둘 좋은 글귀를 적은 편지를 주면 어떨까?

당장은 아이들이 섭섭하겠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 이 편지를 받으면 마음에 더욱 다가오지 않을까?

돈이 아닌 정이 흐르는 설이 되었으면 한다.

올 설에도 따뜻한 일들만 가득한 한 해를 이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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