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부모와 자식관계

윤의사 2008. 1. 15. 11:48

학교에서 20여년을 생활하다보니 아이들의 문제에 관심이 많다.

자식 문제는 누구나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일 것이다.

그러나 남녀가 만나 부부를 이루고,

나아가 두 사람 사이에서 생산된(옛날에는 아이를 낳는 것을 '생산한다'라고 표현하였다)

아이...

그러나 요즈음 부모들은 자식에 대한 생각이 극과 극일 때가 많다.

자식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너무 지나친 사랑으로 표현된 것일게다.

지나친 사랑은 아이의 장래를 망칠 수가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경우 서슴없이 학교에 전화를

하거나 찾는다.

전화를 하여 자신의 자식이 손해를 본 것에 대한 항의를 한다.

그러나 전후 사정을 듣고는 이내 꼬리(?)를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끝까지 자신의 자식이 잘났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일종의 과보호이다.

과보호로 자신에 대한 우월감에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을 모른다.

세상을 혼자 살 수는 없는 법,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바로 학교인 것이다.

두 번째는 너무 자식에 대해 소홀한 경우이다.

대개 가정 환경이 불우한 경우도 있지만,

부모들이 자신들만의 생활에 전념하는 경우이다.

예컨대 지각을 자주하는 학생의 경우 부모가 둘다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있어,

잠을 자다가 지각하는 경우도 있다.

자식을 키우는 것은 댓가없는 투자이다.

자신에게 댓가가 오는 것이 아닌 자식이 앞으로 열어갈 생활에 대한 투자인 것이다.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도 모자란 사랑도 아닌 중도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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