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일상

당선인과 당선자

윤의사 2008. 1. 11. 10:58

이명박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을 부르는 호칭에 대하여 '당선자'가 아닌 '당선인'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하여 모든 언론이 따르고 있다. 여태껏 당선자라고 하던 언론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불렀을까?

물론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냥 고속국도를 고속도로라고 부르듯이 관용적으로 써왔을 뿐이다. 장애자도 법률적으로 장애인이다. 이처럼 당선자라는 것도 법률적으로 당선인이다.

다만 헌법에 당선자라고 나와 있어 헌법재판소는 당선자라고 쓰고 있지만 헌법과 법률이 서로 다른 것은 '당선인'이든 '당선자'든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자'는 '놈' 이라는 뜻이 있어 이명박 당선자가 싫어하고, '인'은 '사람'이라는 뜻이 있어 좀더 격조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학교에서도 호칭은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이들을 별명으로 부를 때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신체나 정신적인 약점을 별명으로 아이들은 서로를 부르고 있다.

아이들은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존재이므로, 이러한 것을 제어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친구들을 다독거려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교사가 해야할 일이다.

교사가 해야할 일은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오죽하면 똥개도 교사의 똥은 먹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많은 신경을 썼기에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이란다.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선생님들은 걷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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